이제 날씨가 따뜻해져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되어
며칠전 남편과 함께 드라이브삼아 광안리에 다녀왔다.
파워집순이도 반강제로 집에 있으려니 답답한것...
그래서 오랜만의 외출에 들떠보림
이라고 하면 누가 강제로 집에 앉혀놓은것 같겠지만
사실 그건 아님
어쨌든 남편 바쁜 일도 마무리되고
오랜만의 데이트라 신났다ㅋㅋㅋ
장소는 광안리. 중요한건, 가서 뭐 먹지???
광안리에는 맛집이 증맬루 많은데
간만에 밖에서 고기 구워먹자! 하고 찾은 곳이
광안리 제주옥탑
이라는 고기집이었다.
부산 제주옥탑 지점이 여러개가 있는데
그중 가장 드라이브 하기 괜찮은 광안리고기집 선택.
레고레고
광안리 해변가에 위치한 광안리고기집.
맞은편에 고반식당이 있다. 고반식당도 맛있지 음음.
어쨌든, 광안리 제주옥탑 주차가 중요하다.
광안리 제주옥탑 주차
맞은편에 있는 언양불고기 가게 '부산집' 주차장 1층에 주차하면
1시간 지원해준다.
광안리고기집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꼭 '차단기가 올라가는' 부산집 주차장 1층에 주차해야한다는점!
왜이렇게 강조하나면,
광안리 제주옥탑 바로 옆도 부산집이 붙어있기때무니다....
바로 옆 주차장에 주차하지 말고
맞은편 부산집 주차장 1층에 주차하시라 이말이다.
주차를 하려면 출발전에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32
찍고 가면 광안리 제주옥탑 주차 가능하다.
주차하고 조금 걸어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맞은편 건물 2층에 위치한 광안리고기집 제주옥탑을 볼 수 있다:-)
앞구르기 하면서 봐도 광안리 제주옥탑 입구
제주옥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돌하르방이 반겨준다.
몇개 안되는 계단을 올라 2층으로 향하면
광안리고기집 제주옥탑 입구가 나온다😊
입구사진은 못찍고 자리에 앉아서 찍은사진.
생각보다 작은규모의 광안리고기집.
하지만 깔끔하고, 분위기또한 좋았다.
늘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있는곳이라 그런지
손님이 나가면 바로 다음 세팅을 준비해두시는 모양이다.
우리도 2인 세팅이 되어있는 자리로 안내받았는데
누가보면 미리 예약한줄....ㅋㅋㅋㅋ
광안리고기집 제주옥탑 상차림은
깔끔하면서 군더더기가 없는 상차림이다.
쌈야채와 명이나물, 깻잎장아찌, 곁들여먹을 명란무침, 고추냉이,
양념소스, 마늘, 쌈장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갓김치와 소금, 후추종류, 고사리와 김치까지
필요없는거 빼고 다있는 광안리고기집.
제주옥탑 이용은 처음이냐고 하셔서
처음이라고 하니 메뉴판 보여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이용에 엄청난 방법이 있는 건 아니고,
뼈가 붙은 고기는 추가주문 400g이상
뼈 없는 고기는 추가주문 200g이상
고기 단품메뉴 첫주문은 모두 400g이상인듯 하다.
일단 시작은 세트메뉴로 출발하기로 한다.
제주옥탑에는 특이하게 흑돼지 숄더랙이 있어서
평소 쉽게 먹어보지 않은 흑돼지 숄더랙이 있는 세트로 주문
세트 가격은 모두 동일하니 취향껏 고르면 될 것 같다.
흑돼지 숄더랙+삼겹살or특수부위 세트를 시켰고
이날 특수부위는 갈매기살이었으며, 우린 삼겹살 선택.
고기는 금방 나왔다.
와 근데 고기 때깔....보이시나융
보정이 살짝 들어간 사진이긴 하지만 원본이랑 큰 차이가 없어요
고기는 때깔만 봐도 알잖아요
아 이거 맛있는고기다 / 맛없는고기다
이건 누가봐도 맛있는고기!
그와중에 제주옥탑 컨셉지켜 돌하르방 나오는거 넘귀짱귀
광안리고기집 좋은점 또 하나는
구워주는 고기집이라는점!
낯선 돼지 숄더랙을 어떻게 굽나 걱정할필요없이
직원분이 알아서 맛있게 구워주시니까
우린 구워진 고기를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ㅋㅋㅋ
뼈에 붙은 살도 잘 발라주시고 가니쉬도 알아서 잘 구워주시니
집게 들 일 없지요...젓가락만 들면 된당
내가좋아하는 뚜꺼운 꼬기꼬기
남편이 고기를 참 잘 굽는데
구워주는 광안리고기집이라 할일을 잃고 그저 바라만 보게 됨ㅋㅋㅋ
암튼
직원분의 정성스러운 스킬덕에 고기는 맛있게 익어간다:-)
다 구워진 고기는 돌판위에 얹어주시고,
준비된 접시에 한점씩 덜어주시면서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설명해줌!
어디에 찍어먹건 본인 마음이지만ㅎㅎ
고기 첫점은 소금! 은 우리집 불문율.
이렇게도 먹어보고 저렇게도 먹어봤는데
어떻게 먹어도 육즙팡팡 참 맛있다.
이것저것 같이 곁들여먹으려면 앞접시가 따로 있는게 낫겠다 싶어
앞접시를 부탁드렸다.
두껍지만 부드럽고 육즙이 팡팡 터지는 흑돼지 숄더랙
고추냉이와 함께 먹는게 베스트.
사실 어떻게 먹든 다 맛있는건 함정.
제주옥탑 고기 특징은 고기 잡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이었고
그래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세트메뉴로 끝내긴 조금 아쉬워...
특수부위인 갈매기살 200g 추가주문!
이번에도 역시 돌하르방과 함께 나온 갈매기살
사실 돌하르방 있는거 갈매기살 나올 때 눈치챈건 안비밀.
갈매기살 역시 보기좋고 먹기좋게 세팅되어 나오고
마침 숄더랙과 삼겹살이 다 구워져
갈매기살 바로 구워주셨다.
또 여기서 끝나면 아쉽지!
광안리고기집 게장비빔밥과 딱새우 된장찌개 등장이요ㅋㅋㅋ
배불러도 식사류는 놓칠 수 없는 부부
먹고자 했던 것을 다 맛보고야 마는 성미다😋
식사류 맛은 쏘쏘
게장비빔밥은 밥 양이 좀 많은지
아니면 원래 간을 세게 먹는편이라 그런지 좀 삼삼하다고 느껴졌고
딱새우 된장찌개는 해물된장맛이라 고기가 들어간 된장찌개를 선호하는
우리의 입에는 그냥 쏘쏘 했다.
해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가 절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맛이긴 함...
참고로 저기에 액젓 살짝 넣어먹으면 구수하니 더 맛있다😅
아 근데 게장비빔밥
삼삼한데 계속 숟가락이 가는 건 왜때문인지 모르겠넹
남기긴 했지만 배가 엄청 부를때까지 먹어버렸다.
묘한...매력이 있는골...?
그렇게 식사까지 야무지게 먹은 광안리고기집 제주옥탑.
두꺼우면서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를 선호한다면 흑돼지 숄더랙
육즙팡팡 쫄깃한 삼겹살을 선호한다면 흑돼지 삼겹살을 추천한다.
맛 스탯이 식사보단 고기에 치중되어있는 광안리고기집
가게가 작아 단체모임은 조금 어려울것 같고
2~4인이 갈만한 광안리고기집 추천한다.
아, 식사시간 제한 2시간이 있는데
식사시간 넉넉하게 잡는분들은 조금 촉박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기준 2시간은 충분.
고기는 뭘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고
식사류는 욕심내서 시키지 말 것을 추천한다:-)
그럼 광안리고기집 제주옥탑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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