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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홀리몰리한 일상

모낭염 치료/ 10일간의 모낭염 치료기. 모낭염 빨리 낫는법(약혐주의)

by 세미관종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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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치료_모낭염극복

오랜만의 포스팅:-)

그동안 신체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

잦은 기침으로 인해 갈비뼈에 금이 가고, 어느날 갑자기 피부 뒤집어지기^^....

월말에 중요한 가족 모임이 있는데, 난 꼭 무슨 약속만 있으면 피부가 난리가 나더라.

나한테 웨이래!!!!!!

 

모낭염이 나기 전날, 나는 목욕을 하면서 마스크팩을 했더란다.

모공과 피부결 개선에 도움을 주는 팩이었는데 그 날이 두 번째 사용이었고

첫번째 사용때 별 자극 없이 괜찮았어서 두번째도 사용을 했다.

목욕을 하면서 사용해서 그런지 조금 화한 느낌이 들었지만 피부상태에 따라 따끔거리기도 하는 팩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잠들기 전까지도 괜찮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조금 붉은 반점들이 올라왔고

그 다음날 아침

 

모낭염발병

 

이렇게 피부 뒤집어짐. 왓더......

당장 피부과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주말이었고ㅠㅠㅠㅠ 다음날 집근처 나름 잘한다는 피부과 방문.

한시간 대기하고 상담3분. 얼굴 슥 보더니 모낭염이라고...

피부 뒤집어지기 전날 마스크팩 했는데 그것때문일까 물어보니 그것때문일수도 있는데 스트레스나 면역력저하 등도

모낭염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하며 정확한 원인은 알수 없다고 한다.

짜지도 말고 얼굴에 자극 주지 말라고. 마스크팩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수분팩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임신준비중이라 일말의 임신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는 상태여서 임산부에게도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약으로 처방받고 귀가했다.

먹는약이랑 바르는 약 처방해줌.

 

바르는 약은 크레오신티 라는 약이었는데, 알콜냄새가 나는게 꼭 물파스 같다.

먹는약도 하루 두번, 크레오신티도 하루 두번!

찾아보니 크레오신티 바르면 이틀만에 모낭염이 가라앉는다고 하는데 난 크레오신티 효과는 별로 못본것 같다.

붉은기운이 가라앉는것 같다가도 크레오신티 바르면 다시 붉어지는 느낌.

 

이날부터 유제품, 군것질거리, 유분이 많은 화장품 모두 올 스탑.

난 우유 덕후인데.......우유를 못마셔ㅠㅠㅠㅠㅠㅠㅠ

괴로웠다😭😭😭😭

 

그 주 목요일, 부산에서 꽤 유명한 피부과에 내방했다.

예약을 해도 기다려야 하는 서면의 모 피부과... 대학생때 흉터치료 하러 들른 적이 있는 곳인데 

몇년만에 다시 방문.

 

여기서도 임신가능성을 이야기했고, 다른 병원에서 크레오신티 처방받았다고 하니 그건 계속 발라도 된다고 하신다.

여긴 집근처 피부과보다 좋았던 점이

모낭염이 나는 여러 이유와 안좋은것들(유분이 많은 화장품, 지방, 탄수화물 등), 도움이 되는 성분 등을 꼼꼼하게 설명해주셨다.

아참! 몰랐던 사실!!!! 미역, 해조류 등에 함유되어 있는 요오드도 모낭염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이라고 하셨다.

미역은 늘 몸에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ㄷㄷ

비타민A가 모낭염에 좋은데 임신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약은 처방 안해주심.

(비타민A는 가임기 여성의 조산, 기형아 출산 위험률이 있다)

 

그래서 맘스케어를 받았다.

뭐 색다른게 있는줄 알았는데 압출+림프마사지+진정팩+모델링팩 이었.....ㅋㅋㅋㅋ

전에 간 피부과에서는 짜지 말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모낭염과 여드름은 비슷한거라고

압출 시에는 짜도 되는 낭종만 골라서 압출 진행한다고 해서 믿고 진행했다.

 

모낭염_압출후

모낭염 압출+진정팩 후 그날 저녁

모낭염의 뾰루지는 거의 없어지고 붉은 기운도 많이 가라앉았다.

 

그리고 폭풍서치 후 유분이 적고 수분함량이 많은 화장품들을 구입.

수분함량 높은 앰플,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앰플, 수분크림으로 모두 교체했고

클렌징폼은 약산성 클렌징폼으로 교체, 화장 일절 안함!

다행히 밖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서 집콕 했다.

 

얼굴에 뭐 안바르는게 제일 좋지 않나 생각했는데

너무 건조하면 피부에서 유분기를 뿜어 오히려 더 기름진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

유분대신 수분을 충전시켜주었고 자극이 없는 수분팩으로 피부온도를 낮춰주었다.

 

크레오신티_모낭염

크레오신티 바른 직후에 피부가 붉어지고 자극적이다 싶으면 수분앰플을 올려 진정시켜주고

얼굴에 손 안대고, 지방이 있는 과자, 아이스크림 등 군것질을 자제하고 피부에 좋은 야채들을 틈틈히 먹어주었다.

(양배추, 양파, 마늘 등 항염에 도움이 되면서 구하기도 쉬운 야채. 구운마늘을 좋아하는 나는 요리에 마늘을 넣어 먹었다.

토마토 달걀 볶음+구운마늘은 맛있고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어주었다ㅎㅎ)

탄수화물도 안좋대서 일주일동안은 쌀도 아예 안먹었다^^....

 

모낭염치료_모낭염극복

그렇게 오늘 피부 모습

모낭염이 발생하기 전으로 100%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진정되어 화장으로 충분히 가릴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었다.

 

횡설수설 정신없는 사람들을 위한 나의 모낭염치료법 정리

 

1. 피부과 압출, 진정팩 2회 진행

2. 식단조절(탄수화물, 지방 섭취 줄임)

3. 되도록 얼굴에 손대지 않고 유분기가 적은 화장품, 약산성 폼클렌징 사용. 유분대신 수분 채우기

4. 피부온도 낮추기(조금이라도 자극적이라고 느껴지는 건 피하기)

 

모낭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제때 세탁하지 않아 지저분한 베갯잎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영양이 너무 과한 경우

유분이 많은 경우

생리전 호르몬변화

스트레스, 면역력 약화

나쁜 식습관

 

등등

 

이 중 원인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에 나는 모낭염 치료를 위해

위의 모든것을 바꾸어나갔다. (물론 호르몬 변화는 내가 바꿀 수는 없음)

 

모낭염은 재발이 잦은 피부질환인 만큼

앞으로 모낭염 재발 예방을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보려 한다.

이만 별것없지만 힘들었던 모낭염 치료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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