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막 만들기/ 부산 터키문화원 카이막수업

카이막만들기

 

서울에서 먹어보고 실망했던 카이막!

진짜로 저 맛인가 궁금해서 직접 만들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카이막 만들기를 검색하던 중 부산에 터키문화원이라는 곳에서 카이막 만들기 수업을 한다는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집이랑 멀지 않은 동래역 근처!!!

부산 터키문화원 인스타에 들어가서 카이막수업 일정 확인 후 예약하고 날짜에 맞춰 방문했다.

혼자는 심심하니까 친구와 함께😆

 

터키문화원_위치

부산 터키문화원 위치는 동래역 6번출구에서 직진하면 금방 나온다.

철계단을 올라 2층으로 향하면 터키문화원에 도착한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한창 수업준비중이시던 선생님 두분.

예약할때까지 한국분이실줄 알았는데 현지인 선생님이셨다ㅎㅎ

예약 받는 사람은 따로 있을것으로 추정.

 

부산_터키문화원

눈이 닿는곳마다 예쁜 장식과 식기 등이 놓여있어 눈이 심심할 틈이 없다😍

터키문화원에서는 저런 램프를 만드는 수업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일찍 도착해서 에어컨 바람이 가장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카이막만들기

이번 수업은 카이막 만들기를 약식, 전통방식 두 가지로 배워보고

카이막과 곁들일 라마단 피데 라는 빵을 만들어 보는 수업이다.

재료는 다 준비되어 있으니 볼펜과 카메라만 있으면 된다는ㅎㅎ

 

카이막만들기

전분을 이용해서 만드는 약식 카이막 만들기는 금방 끝났다.

넓은 팬에 옮겨담아 약불로 은근히 끓여주어야 해서 안쪽 방에서 끓여주고

쉴틈없이 라마단 피데 만들기에 돌입한다.

 

라마단 피데 만들기는 영상으로 남겨두었다ㅎㅎ

 

 

선생님들의 말씀에 따라 밀가루를 채치고, 소금을 넣고, 이스트를 넣는 등 신나게 반죽을 만들었다ㅋㅋ

5명이서 하나의 반죽을 만드는거라 모두가 반죽을 칠 수는 없다는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재밌으니까 패스😅

반죽도 안쪽 방에서 숙성시키고

이제 전통방식 카이막 만들기!

 

전통카이막만들기

전통방식 카이막만들기는 앞쪽에 있는 테이블에서 진행되었다.

지방함유량을 맞춰주기 위해 우유와 생크림을 섞어 끓이면서 거품을 마구마구 내어주는것이 관건!

이 거품이 카이막이 되는거라고 한다.

 

 

 

오랫동안 해야 하는 작업이라서 팔 아플때마다 사람들이 돌아가며 힘껏 저어줬다는...

터키에서도 전통방식 카이막은 사먹는다고 한다^^

그만큼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도 많이 드는 카이막 만들기.

 

카이막만들기

거품을 만든후 우유를 위에서 아래로 낙하시켜(?)주는 작업을 거치는데 이 역시 거품을 위한 작업.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한곳에 떨어뜨리는게 뽀인뜨

팔아픔 주의😩

 

 

전통카이막 만들기를 하는 도중 안쪽에서는 여자 선생님이 숙성된 반죽을 나누는 작업을 하고 계셨다.

반씩 돌아가면서 보고 오라고 하셔서 반죽하는 모습 구경ㅎㅎ 손놀림이 갱장히 빠르시다👍

 

카이막만들기

서서히 완성되어가고 있는 약식 카이막

아주 약한불에 데우듯 끓여야 한다. 실제로 가스 버너 불 켜진건지 만건지 구분도 안될정도ㅎㅎ

잠시후 전통방식 카이막 만들기도 끝이 났다. 전통방식 카이막은 24시간정도 식혀주어야 한다고.

 

라마단피데

완성된 반죽으로 라마단 피데를 만들었다. 반죽을 펴서 손톱으로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콕콕콕콕

반죽을 조금더 넓게 펴고 싶었는데 쟁반이 좁아서 더 펴지는 못했다.

이제 라마단 피데가 구워질 동안 꿀같은 휴식시간😆😆😆

 

 

기다리는 동안 간식을 내어주셨다.

요거트같은것(이름 까먹긔)과 홍차를 내어주셔서 따뜻한 티타임:-)

 

카이막을 만들고 나면 우유가 많이 남는데, 남은 우유로 저런 요거트도 만들고

남은 우유에 꿀을 타 마시면 맛있다고 하시며 우유 활용방법도 여러개 알려주신다.

카이막 만들기 하고 남은 우유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데 활용법까지 알려주시니 엄청 유용하다👍

 

잠시후 카이막이 모두 완성되었다.

전통방식 카이막은 전날 만든걸 보여주신다. 아직 우리가 만든 카이막은 식는중ㅎㅎ

 

 

 

첫번째가 약식 카이막, 두번째가 전통방식 카이막

보면 질감도 다르고 색감도 살짝 다르다. 약식카이막은 미색을 띄고 꾸덕해보이고 전통카이막은 완전 흰 우유색에 부드러워보인다.

선생님이 카이막을 돌돌 말아내실때 다같이 감탄함ㅋㅋㅋ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는 전통카이막.

 

카이막 만들기

선생님들이 사진찍으라고 세팅해주심ㅋㅋㅋㅋ

예쁜 장식들과 함께 놓으니 이국적이고 너무 예쁘다😍

 

카이막포장

촬영을 마치고 나서 카이막과 라마단 피데, 꿀과 남은 우유를 포장해주셨다.

코로나가 심해지기 이전에는 함께 먹는 시간이 있었다고 하는데 코로나 이후 포장으로 바뀌었다고.

카이막은 하루정도 뒀다가 먹으면 더 고소하다고 하니 이게 더 좋을지도?ㅎㅎ

 

터키문화원 카이막 만들기, 새로운것을 배우고 싶을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