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쉬는날이라 오랜만에 배달음식 대신 외식을 했다:-)
메뉴는 우리모두가 좋아하는 초밥!
온천천 강초밥에 가려고 했지만, 장어가 민물장어가 아닌것 같다고 해섴ㅋㅋㅋㅋ
하 놔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이유이지만ㅋㅋㅋㅋㅋ
다른초밥집 찾아감.
그렇게 찾은곳이 예전에 지인이 괜찮다고 했던 부산시청 스시,
스시아이가 되시겠다.
스시아이가는 녹음광장 옆건물2층에 위치해 있고
건물1층에 주차장이 있었다. 모르고 주변 주차장에 주차 했는데, 쉬는날이라 그런지 나갈때 주차비 안받음ㅎㅎ
여기로 들어가는게 맞나 고민하게 만들었던 스시아이가 입구
일본어로 적혀있어서, 처음엔 다른곳인줄 알았다ㅋㅋㅋㅋ
입구를 통해 2층으로 고고띵!
넓은 홀과 룸을 지나, 개별 룸으로 안내받았다.
공휴일이라 다들 멀리 나가셨는지 한참 저녁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는 한산했다.
순식간에 안내받아서 룸 사진은 먹고 나오면서 찍음...ㅎㅎ
초밥, 초밥단품, 사시미, 요리, 그리고 각종 주류까지 구비되어 있는 스시아이가.
장어는 민물장어만 좋아하는 남편덕에 일품초밥 하나와 특품초밥 하나를 우선 주문했다.
민물장어랑 붕장어 차이 아시는분...???
그리고 밑반찬 세팅
까지 10분이상 걸림.
샐러드에 장국, 생강, 락교, 고추냉이 담긴 접시 받는 데 10분이상이나 걸려야 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ㅠㅠㅠ
아무래도 초밥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밑반찬도 늦게 나온듯 하다.
샐러드는 상큼하니 맛났고 장국도 나름 맛있었다
맞은편에는 경찰청과 시청이 보이는 경찰청뷰ㅋㅋㅋㅋ
앞에 공원이 있어서 생각보다 분위기는 좋았다. 그리고 사용하진 않았지만 외투를 걸 옷걸이도 구비
물, 냅킨, 간장, 수저 등 웬만한 것은 다 구비되어 있고, 이놈의 망할 ㅋㄹㄴ덕에 손소독제도 구비:-)
드디어 나온 스시아이가 초밥!!!
왼쪽이 일품, 오른쪽이 특품이다. 생선6종은 똑같았고
특품초밥에는 참치뱃살, 단새우 성게알, 붕장어초밥이 있고
일품초밥에는 연어아부리, 초새우, 간장새우, 민물장어초밥이 있다.
각자 좋아하는 초밥이 조금씩 달라서 판초밥을 가운데 놓고 좋아하는 초밥 쏙쏙 골라먹음ㅎㅎ
남편의 첫번째 픽 성게알초밥.
감태가 둘러져있어 더 맛있는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확실히 김이랑 감태는 식감부터 맛까지 다 다르니까(가격도...)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듯 하다.
보통 초밥집에선 잘 볼 수 없는 고등어초밥.
초밥을 먹다 부산시청 스시아이가의 샤리 색은 갈색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당일엔 왜그런지 몰랐는데, 적초를 사용하면 샤리 색이 갈색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샤리보다 간이 잘 배어있는 느낌.
고등어초밥은 맛있지만, 끝에 고등어 비린맛이 나서 고등어회를 안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비추!
고등어 초밥은 약간 비린 맛이 나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먹을만 하다.
(그게 난 아님)
다른초밥들 맛은 그냥 쏘쏘....
생새우를 좋아해서 단새우, 간장새우 맛을 기대했는데 그냥 평범했다.
맛있으면 추가로 더 먹을 생각이었는데 그정도는 아닌듯ㅠㅠ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은데, 와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라 조금 실망....

조금 실망...할 때 쯤 삼치구이 서비스를 주셨다.
삼치구이도 간이 적당하니 맛있었다. 공기밥이랑 같이 먹고싶은 맛
단품초밥도 왕창 시켜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그정도의 퀄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가려다
남편이 성게알 초밥은 추가해먹어볼만 하다고 해서 성게알초밥이랑, 참치뱃살초밥 추가주문
참치뱃살초밥은, 맛있어서 추가주문 한 게 아니라 참치뱃살 초밥이 있었다는걸 몰랐기 때문이다.
저게 참치뱃살이라고 생각 못해서....ㅎㅎ
나오고 나서야 '아 아까 먹은게 참치뱃살이었구나' 함ㅋㅋㅋㅋ
성게알초밥은
먹자마자 감태의 포근한 식감과 맛이 나다가, 마지막에 성게알 맛이 입을 감싸는데
성게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가주문 해서 먹을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나는 아니라서 아쉬움ㅠㅠㅠㅠ
무난한 한 끼 식사였다.
재방문은 굳이 하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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