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막 카페/ 마침내 방문한 서울 카이막카페 모센즈스위트

카이막카페_모센즈스위트

 

1년전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 백종원님이 '천국의 맛'이라고 극찬하여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터키음식 '카이막'

국내에서 제대로 된 카이막을 만들기는 불가능에 가까워 포기하고 있었는데,

서울에 카이막 카페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서울 올라갈때 마다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어쩐일인지 영업중지중인 경우가 많아서

시켜먹는건 포기하고 볼일이 있어 나갔던 차에 포장해서 들어오기로 하고 떠났다.

가기 전 미리 전화해서 영업중인지, 포장가능한지 체크했다!

 

홍대에 위치해있던 카이막카페 모센즈스위트

아주 작은 가게라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매우 협소해서 포장손님이 대부분이다.

 

모센즈스위트

작은 가게였음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 대부분 카이막을 사러 온 손님들이었고

맞은편 벤치에 앉아 카이막을 먹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모센즈스위트

작은 가게에 사람들이 몰리니 정신없을 법도 한데 가는데 가는 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시고

빵을 데울지 말지 결정해주신다. 카이막을 주문하면 카이막과 함께 먹을 빵이 함께 제공되는데

빵을 데우면 빠른시간 내에 먹어야 맛있다고ㅎㅎ 식어버리면 딱딱해져서 별로라고 설명해주셨다.

 

모센즈스위트

조금은 생소한 중동 디저트 카페 모센즈스위트. 주 메뉴는 게이마르(카이막)과 쿠나파, 크림쿠나파이고

크림쿠나파는 포장이 안된다고 한다.

 

모센즈스위트

모센즈스위트 내부. 최대 4인 앉을 수 있는 정말 작은 가게다.

뒤에 마네킹 서있는거 쫌 무섭자나.....작은 가게에 마네킹까지 두니 더 작아보이는듯.

마네킹의 시선이 무서워요....

 

모센즈스위트

우리에게 생소한 카이막 먹는법!

버터나 크림치즈를 먹듯 빵에 발라먹는다고 한다ㅎㅎ

금새 나온 카이막을 모시고 시댁으로 향했다.

 

카이막

아주 귀여운 크기의 카이막....아이스크림 반스쿱도 안되는 크기에 빵 반쪽이 8000원이다.

양에 비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수지타산이 안맞는 디저트이니 이정도는 이해해 볼만 하다.

 

카이막먹는법

카이막 먹는법과 보관법 등이 자세하게 적힌 설명서가 동봉되었다.

함께 제공되는 빵은 데워먹는게 더 맛있고, 카이막 보관은 48시간 이내 냉장보관 추천!

저 쪼끄만걸 보관할 일이나 있을지 모르겠다만ㅋㅋㅋ

우유의 지방을 걷어내 만든거라 보관기간이 짧아서 대량으로 구매해놓고 먹는건 비추.

 

카이막후기

꿀을 찍지 않고 카이막만 살짝 떠서 먹어봄.

....?음???? 사람들이 맛있다 맛있다 하도 극찬을 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 맛이 나지 않는다.

우유맛 크림이라는데 내 기준 우유맛도 거의 안나고, 고소한 맛도 그닥, 밍숭맹숭한 맛.

꿀과 함께 먹지 않으면 이게 뭔맛이지? 싶은 맛.

 

꿀과 함께 먹으면 맛있긴 하지만 그렇게 막 천상의맛 까지는 아닌데?? 싶은 그런 맛....

카이막과 꿀이 잘 어울린다는 건 인정, 꿀이 없으면 재구매는 놉.

매우 실망해부러써

 

제공되는 빵은 속이 쫄깃하고 촉촉한 치아바타 같은 느낌의 빵이었고

빵 자체의 맛이 강하지 않아 카이막과 잘 어울렸다:-)

시댁에 있던 모닝빵이랑도 같이 먹어봤는데 모닝빵+카이막 조합도 꽤 괜찮았다ㅎㅎ

 

그렇게 한국에서의 카이막 첫 경험은 막을 내렸다.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아서 원조 카이막의 맛이 더욱 궁금하게 만든 모센즈스위트 카이막.

원조 카이막은 정말 천상의 맛일지?

 

그롬이만